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온라인에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충주시 호암지구 내 A아파트에 대해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고 밝혔다.
부실하자공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충주호암 A아파트. 원희룡 국토부 장관 SNS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3’ 참석차 미국에 체류 중인 원 장관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벽지는 찢어져 있고, 천장은 마감도 안 되어 있고, 베란다에는 샤시도 없는 신축 아파트. 이런 아파트에 ‘그냥 살라’니…입주자는 억장이 무너집니다”라고 적었다.원 장관은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 건설업체가 시공한 일부 서민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정말 황당하고 화가 난다”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아파트 하자상태도 함께 SNS에 올렸다.
해당 아파트는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물론 벽지도 뜯어져 있으며, 일부 세대의 경우 마감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철골이 노출돼 있는 곳도 있었다. 발코니 창호가 없고, 거실 천정에 당연히 있어야 할 화재감지기와 조명등도 설치되지 않은 채 고스란히 남아있는 집도 있었다. 현관문과 현관벽이 붙어있지 않는 곳도 있었다. 원 장관은 이번 논란에 대해 건설업체에 책임이 있지만 ‘화물연대 운송거부’도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설업체도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인한 자재 수급 곤란 등 어려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냥 사세요’라고 조롱까지 했다고 하니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나마 국토부가 확인에 나서자 부랴부랴 하자처리를 완료했다고 한다”면서 “특히 서민이 거주하는 민간 임대아파트에 대한 하자민원을 전수조사해 하자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찢어진 벽지, 새시도 없다'…신축 아파트 벽엔 '그냥 사세요' 낙서 | 중앙일보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충북 충주의 신축아파트 부실공사 관련해 '그냥 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민간 임대아파트 하자 민원에 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원희룡 '규제 푼다고 집값 상승 기대 안해…거래 제로 막아야' | 연합뉴스(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현지시간) 최근 정부의 고강도 규제 완화와 관련, '규제를 푼다고 주택 가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동산 시장 침체…지난해 전국 아파트값 3%↓지난해 전국 아파트 가격이 3% 넘게 떨어졌습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인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통계로 다시 확인된 겁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애견모임서 만났는데…이혼 통보에 남편 반려견 던져 죽인 아내 | 중앙일보아내는 이 반려견 때문에 조산했다고 생각해 남편에게 반려견을 입양보내자고 했으나, 오히려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자...\r이혼 반려견 남편 부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