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20% 넘게 뛴 금·은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부진구리는 공급확대에 가격 횡보월가 '금리 내리면 오를 것'
월가"금리 내리면 오를 것"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 격화 우려가 일시 진정된 가운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 낙폭이 두드러지자 투자자들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 매매 저울질에 나섰다. 중국발 수요 증가세를 감안하면 상승장을 기대하며 추가 매수에 나설 수 있지만 그간 매수세가 지나치게 집중됐다는 점에 주목하면 매도 시점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은 선물 가격이 급락하고 구리 시세도 주춤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6월물은 트로이온스당 2342.10달러에 마감해 지난 16일 이후 약 3% 떨어졌다. 은 5월물도 금값을 따라 지난 2월 중순 이후 이달 19일까지 27%가량 올랐지만 연고점을 기록한 19일 이후 5% 이상 하락했다. 챈텔 쉬븐 캐피털라이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기술적으로 보면 금은 지금도 과매수 상태라는 점 외에도 연준의 고금리 기조와 이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고공행진까지 감안하면 값이 2150달러까지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연준은 미국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을 의식해 올해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으며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요국 경제 침체 위험이 여전하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말 금값은 2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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