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의대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의학교육 평가인증 중간평가에서 인증 유형 변경 판정을 받으면서 사실상 불인증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평원은 원광대 의대가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하여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원광대 의대는 1년간 유예 기간을 가지고 재평가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신입생들의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제한되고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도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원광대 의대 가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평원 )의 의학 교육 평가 인증 중간평가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학교육계에서는 정원이 많이 늘어났거나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지방대를 중심으로 의평원 평가에서 탈락하는 학교가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평원 은 15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을 대상으로 2024년도 의학 교육 평가 인증 중간평가를 한 결과 지난달 19일 원광대 의대 1곳에만 ‘인증유형 변경’ 판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로써 기존 인증대학이었던 원광대 의대 는 사실상 불인증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중간평가는 의평원 규정에 따라 인증을 유지 중인 대학을 대상으로 인증 후 2년마다 실시됩니다. 나머지 강원대·건국대·경상국립대·고려대·동아대·을지대·이화여대·인제대·인하대·전남대·전북대·중앙대·한림대 의대, 차의과대 의전원 등 14곳은 인증이 유지되었습니다.
의평원은 의료법과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의과대학이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지를 기본기준 92개에 따라 평가·인증합니다. 인증 유형은 인증(6년·4년·2년) 또는 불인증으로 나뉩니다. 불인증은 대학이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등이 해당됩니다. 의평원은 원광대의 인증유형 변경 사유에 대해 “교육의 질 관리 기능이 미흡해 대학의 평가인증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지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라고 밝혔습니다. 인증유형 변경에는 유예기간이 있어 원광대는 올해 3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는 인증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재평가를 통과하지 못해 불인증 판정이 확정된다면 원광대 의대 신입생들의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의대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도 불가능해진다. 1년 유예 기간 동안 재평가가 이뤄지지만, 원광대 의대가 유예 판정을 받으면서 일부 수험생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과거 서남대 의대가 2017년 의평원 불인증을 받고 이후 재평가를 포기해 이듬해 폐교된 사례를 떠올리는 이들도 적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수험생·학부모가 모인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는 “2월에 지방 의대들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걱정된다” “학교가 잘못했다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네티즌은 회원 310만 명에 이르는 한 수험생 카페에 “증원이 반영되지 않은 평가에서 불인증이 떴다면 정원이 1.5배 늘어난 평가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다. 어찌 됐든 25학번 원광대 의대생은 매우 힘든 상황에 부닥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원광대 의대는 정부의 증원 정책으로 기존 정원 93명에서 57명이 늘어나 정원이 150명이 됐습니다. 지방 의대 사이에서도 걱정스러운 반응이 나온다. 의대 증원 이후 첫 평가 결과가 조만간 발표되기 때문입니다. 의평원은 의대에 의학 교육에 주요 변화가 있는 경우 평가를 진행합니다. 이번 평가 대상은 기존 정원 대비 10% 이상 증원한 30개 의대입니다. 이들 의대는 지난해 11월 30일 주요 변화를 반영한 교육 계획서를 의평원에 제출했습니다. 한 지방 의대 학장은 “그간 문제없던 의대도 이번 평가에서 불인증 받을 수 있다고 본다”며 “특히 기존 정원 대비 두배 이상으로 늘어난 곳들은 상당히 불안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광대 의대 의평원 인증 유형 변경 불인증 의학 교육 교육 평가 의사국시 신입생 모집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의대 증원 정책 재검토 촉구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과학영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우려하며 의대 증원 정책의 재검토를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0억집도 '당근거래'… 정부 '실명인증 확대'당근마켓 부동산 직거래 규모올해 4만건 추정 … 2년새 6배비싼 중개수수료 줄일수 있고급매물 거래땐 더 빠른 장점집주인 인증 없으면 위험 노출당근측 '인증 확대 방안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료 대란 해소 위해 국회, 의사단체 공개 토론회 추진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의대 정원 문제 해결 위한 공개 토론회 개최 목표. 의사단체는 2025학년도 의대 모집 백지화 요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교육부, '의대 정시 이월 제한' 주장에 '법령적으로 어려워'(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교육부는 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지 않는 방법으로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에스엠씨지, 친환경 유리용기 국제 인증 확보, 글로벌 시장 공략에스엠씨지는 화장품 유리용기 업계 최초로 GRS 국제 인증 심사를 완료, 친환경 유리용기 산업에서 기술 우위 확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학개미 성지? 무덤? … 종목토론방 논란해외주식 재미 본 토스증권수익률 인증 기능 도입하자변동성 큰 테마주 거래 활기하락장시 위험성 커질 우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