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가 광주 FC를 상대로 4게임 연속 패배의 불편한 기억을 끊어내며 결승 문턱 앞으로 한발짝 더 올라섰다. K리그1 일정이 아니라 코리아컵에서 이룬 것이지만 울산 HD가 광주 FC를 실로 오랜만에 이긴 것이다. 2023년 7월 2일에 광주전용경기장에서 1-0으로 이긴 뒤 416일 만에 같은 곳에서 이겼다. 그 사이 두 팀은 ...
울산 HD가 광주 FC를 상대로 4게임 연속 패배의 불편한 기억을 끊어내며 결승 문턱 앞으로 한발짝 더 올라섰다. K리그1 일정이 아니라 코리아컵에서 이룬 것이지만 울산 HD가 광주 FC를 실로 오랜만에 이긴 것이다. 2023년 7월 2일에 광주전용경기장에서 1-0으로 이긴 뒤 416일 만에 같은 곳에서 이겼다. 그 사이 두 팀은 무려 네 번 만나 광주 FC가 4승을 싹쓸이했기에 이번 결과가 더 놀랍다.
홈 팀 광주 FC의 이정효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선수 시절 수석코치로 깊은 인연을 맺었던 김판곤 감독과 사제 대결로 주목받은 이 게임에서 완전히 새로운 멤버들을 내세웠다. 직전 K리그1 강원 FC와의 강릉 어웨이 게임에서 2-0으로 앞서 나가다가 2-3으로 역전패 당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게임 시작 후 10분도 안 되어 노희동 골키퍼는 아찔한 빌드 업 패스 미스로 절체절명의 실점 위기를 겪었다. 같은 팀 동료로부터 패스를 받은 것처럼 공을 가로챈 주인공은 울산 HD 가운데 미드필더 고승범이었는데 누가 봐도 이른 골 장면처럼 보였다. 하지만 고승범의 오른발 노마크 슛을 노희동 골키퍼가 기막히게 쳐내는 바람에 그 상황을 모면할 수 있었다.
최근 K리그1 맞대결 기록에서 4게임을 내리 이긴 광주 FC 선수들은 그 기운을 이어가고자 더 달려들었지만 끝내 동점골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이강현의 왼발 감아차기는 울산 HD 골문 왼쪽 기둥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고, 후반 교체 멤버 하승운의 오른발 중거리슛은 조현우가 날아올라 기막히게 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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