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인기, 러시아 전투기와 흑해 상공서 충돌 후 추락 미군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자국 MQ-9 무인기가 러시아의 SU-27 전투기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해 추락했다고 밝히면서 미국과 러시아 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미국이 직접 대립할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러시아 측은 MQ-9 무인기가 “갑작스러운 동작” 끝에 추락했다며 두 군용기가 직접 접촉한 사실을 부인했다.‘리퍼’라는 별명으로도 통하는 MQ-9 무인기는 날개 길이가 20m에 달하는 정찰 및 감시용 군용기다.Play video, "Pentagon calls Russia's move 'unprofessional'", 방송 길이 0,46미 당국은 성명을 통해 “우리 MQ-9 무인기가 국제 공역에서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하던 중 러시아 항공기가 방해해 충돌하게 됐으며, MQ-9를 완전히 잃게 됐다”고 밝혔다.미국은 이러한 러시아 측의 행동에 대해 항의하고자 아나톨리 안토노프 주미 러시아 대사를 소환 조치했다.한편 흑해는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긴장이 고조되는 지역이다.
미국에 따르면 흑해 지역에선 동맹국의 항공기에 대해 “러시아 조종사들이 위험한 행동 패턴”을 보여왔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사건은 러시아 조종사가 미국 측 무인기를 “방해”하려다 너무 가까이 접근해버린, 단순 실수일 수도 있다.그럴 경우 이번 사건은 러시아 크렘린궁의 미국 측의 대응을 시험해보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한편 서방 동맹국들은 이번 우크라이나 전쟁이 서방과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막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흑해 상공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군용기가 충돌하게 되면서 미국은 자국의 대러 반응을 평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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