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하늘 '뻥' 뚫린다?…美유출문서 '대공망 탄약 고갈직전'
러시아가 사용 중인 S-300 대공미사일를 통해 공개됐다.유출된 미 정부 기밀문건에 따르면 미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보유 중인 구소련제 대공미사일 S-300, 부크 대공미사일 등의 탄약 비축량이 각각 다음 달 3일, 4월 중순께 완전히 고갈될 것으로 전망했다.이같은 분석은 유출된 보고서 발간일인 2월28일 당시의 탄약 소비량을 기준으로 한 평가다. 탄약 소비량이 더욱 늘었다면 고갈 예상 날짜는 더욱 앞당겨질 수밖에 없다.그러나 탄약이 고갈되면서 최전방 부대를 방어하던 대공방어망은 다음 달 23일"완전히 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정보당국은 평가했다.특히 침공 초기에 러시아 전투기들이 핵심 목표물을 타격하겠다며 우크라이나 영토 깊숙한 곳까지 날아왔다가 대공방어망을 뚫지 못하고 추락하거나 기수를 돌린 바 있다.러시아는 전투기 900대, 폭격기 120대 등으로 세계에서 손꼽는 공군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는 그 위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탄약 부족 상황을 부인하지 않지만, 서방의 지원으로 충분한 전력을 보충했다는 입장이다. 공군 대변인은 NYT에 보낸 문자에서"서방 지원으로 새로운 방어체계가 전달돼 이미 사용된 무기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또한 이번 문건 유출에 대한 대응으로 우크라이나군도 군사 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방식으로 대처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측 인사가 CNN에 밝히기도 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어떤 대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기밀 문서 유출로, 미국이 젤렌스키 대통령까지 도청 대상으로 삼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문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 본토를 무인기로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정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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