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 봉인 풀자마자우크라, 에이태큼스 6발 쏴北주둔지 아닌 서부 국경 타격러 국방부 '6발중 5발 요격'푸틴, 핵 독트린 개정안 승인핵무기 사용조건 완화시켜우크라에 핵협박 긴장 고조
우크라에 핵협박 긴장 고조 ◆ 러·우크라 전쟁 1000일 ◆
본토까지 에이태큼스로 공격받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에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핵 사용에 대한 교리를 바꿨다. 크렘린궁은 이날 개정된 핵 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를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개정 핵 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됐다. 개정 교리는 핵 억지 대상이 되는 국가와 군사동맹, 핵 억지로 대응할 수 있는 군사적 위협의 범위를 확대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했다. 러시아는 아울러 주권을 위협하는 재래식 무기 공격, 러시아 영토에 대한 적의 항공기·미사일의 대량 발사, 동맹국인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이 발생하면 핵 대응을 고려할 권리를 교리에 명시했다. 이는 최근 핵보유국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한 것과 관련돼 교리를 구체적으로 서술한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우크라이나가 서방의 비핵 미사일을 사용하면 핵 대응이 뒤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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