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누군가에 의해 유도된 전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다. 📝 장정일의
알렉스 캘리니코스를 비롯한 여러 명의 사회주의 이론가 그룹이 쓴 〈우크라이나 전쟁, 제국주의 강대국들의 각축전〉, 노엄 촘스키와의 대담을 정리한 김선명 편저 〈세계의 석학들, 우크라이나 사태를 말하다:촘스키 편〉과 이해영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신세계 질서〉를 출간된 순서대로 읽었다. 이 세 권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 책과 저자들이 편향되었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농락된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24일 러시아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 짧은 보고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명명백백한 사실처럼 보인다. 그러나 푸틴이 광인이 아니고, 이 전쟁이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 대결이 아니듯, 우크라이나 정권과 서방에 의해 ‘침략’으로 공표된 명명백백함 또한 이번 전쟁의 전모를 밝혀주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크라이나 안의 러시아계 주민들의 권리를 빼앗는 것과 그들을 적대시하는 것으로 가시화되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계 분리주의자들에게 분리·독립을 부추겨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를 우크라이나에서 떼어냈고, 크림반도를 전격 합병했다. 이 모든 일이 2014년에 일어났기에, 이해영은 2022년에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2014년 전쟁의 연장”이라고 말한다. 서방은 러시아가 침략 반대 및 주권과 영토의 불가침을 규정한 국제법 최고 강행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한다. 여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누군가에 의해 유도된 전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다. 가장 미국적인 정치학자 존 미어샤이머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푸틴 말고 루소포비아를 보라 “우리는 막대기로 곰의 눈을 찔렀습니다. 막대기를 들고 곰의 눈을 찌른다면 그 곰은 아마도 당신이 하는 일에 웃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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