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우크라이나가 오랜 기간 요구해온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을 통해 '에이태큼스로 러시아 공군 비행장을 공격해 병력 수십명이 사망하고 헬기 9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도 이날 '전쟁의 새로운 장이 시작됐다'며 '우크라이나 국경 내에서 러시아군에 안전한 장소는 더는 없다'고 X(옛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정례 연설을 통해"에이태큼스로 러시아 공군 비행장을 공격해 병력 수십명이 사망하고 헬기 9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가 미제 미사일을 사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일이 비밀리에 제공된 이유에 대해 뉴욕타임스는"운송 과정에서 러시아에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고, 몰래 지원받아 러시아를 기습하겠다는 우크라이나의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NYT"제공된 에이태큼스는 집속탄 버전"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된 에이태큼스가 집속탄 버전이라고 보도했다. 집속탄은 투하된 어미 폭탄이 새끼 폭탄 수백개를 지상에 흩뿌려 광범위하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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