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첫 출항 이후 40만톤 가까운 곡물이 배에 실려나갔다. 하지만 지금껏 흑해를 떠난 선박들 중에 에리트레아나 소말리아, 예멘으로 가는 배는 없다.
빈국에 얼마나 갈지 알수없어 9일 벌크선이 우크라이나 남부 초르노모르스크 항구를 떠나고 있다. 팻말에 ‘주의! 지뢰!’라고 쓰여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배 한 척이 튀르키예 남쪽에 멈춰 섰다.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선적을 둔 ‘라조니’라는 화물선이다. 배에 실린 것은 옥수수, 힘겨운 국제협상 끝에 우크라이나에서 나온 곡물이 갈 곳을 찾지 못한 채 바다에 떠 있다. 러시아의 봉쇄로 우크라이나에 묶여 있던 곡물들이 이달 들어 항구를 떠나기 시작했다. 옥수수를 실은 배 두 척은 튀르키예로 향했다. 아일랜드, 영국, 이탈리아, 중국으로 향한 선박도 있다. 8월1일 첫 출항 이후 40만톤 가까운 곡물이 배에 실려나갔다. 식량, 왜 배고픈 이들에게 못 갈까 우크라이나 항구들이 러시아군에 봉쇄당한 지 다섯 달이 넘어가면서 식량 불안이 커졌다. 유엔은 이 봉쇄를 풀고 세계의 밥상 걱정을 덜기 위해 러시아와 협상을 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더해지자 빵집들은 배급제를 도입했고, 암시장에서는 웃돈 붙은 빵이 팔리고 있다. 라조니는 식량수출 협정 뒤 우크라이나 항구를 가장 먼저 출발한 배였다. 이 배에 실린 옥수수는 2만6000톤이 넘었다. 그러나 이제 이 배에 실린 곡물은 새로운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다. 9월 중순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밖으로 나갈 곡물만 해도 300만톤에 이른다는데, 그중 얼마나 먹을 것이 모자라는 이들에게 전달될지는 불확실하다. 작년과 올해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량은 2000만톤으로 추산된다. 트럭이나 기차로 운송할 수 있는 양은 한 달에 200만톤에 불과하다. 반면 ‘회랑’에 속한 3개 항구는 한 달에 각기 300만톤을 내보낼 수 있다고 하니 이론적으로는 10월까지 ‘세계의 곡창’으로부터 곡물을 대부분 실어나를 수 있다. 그러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위험한 해역에, 높은 보험료를 감내하며 배를 들여보내려는 선주들이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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