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의혹 굉장히 커져, 국회도 국민 눈높이 맞게 판단해야”
우원식 국회의장은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각종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취지로 직언했다.우 의장은 “국민의 민심은 진상규명을 제대로 해달라는 것 아닌가. 과거에 진보, 보수를 불문하고 어떤 대통령도 본인의 가족이나 측근의 의혹에 대해서 그냥 넘어가 적은 없다”며 “왜냐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얼만큼 제대로 해 나가느냐하고 닿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국가 운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런 의혹은 털고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지금처럼 도돌이표가 계속되고 국회가 갈등하고 부딪히면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불신도 크지만 대통령 측근이나 가족의 문제 때문에 계속 이런다면 그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그래서 모든 정권이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어려워도 털고 가려고 했다”고 거듭 설명했다. 일명 ‘쌍특검법’으로 불리는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당시 국민의힘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의사일정이라며 반발해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이에 대해 우 의장은 “채 상병 특검법의 경우 양쪽의 입장이 굉장히 접근했다”며 야권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제3자 추천 방식’을 수용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사건, 특히 군대에 가서 목숨을 잃는 사건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을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제대로 세우라는 게 국민적 합의사항이 아니겠나. 그러니까 의견이 접근해 가는 것”이라며 “이제 많이 접근이 돼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법에 대해 국민 여론의 합의 사항을 어떻게 국회가 정해 갈 것이냐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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