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맛보기⑪] 민주, 비례 이수진 등 4-5명 경쟁... 대안 못찾은 국힘, 인요한 재등판하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찍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그와 내리 6번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이성헌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대문구청장에 당선됐다. 서대문갑을 대표하는 양당 정치인 모두 자리를 비운 셈이다. 다만 '빈자리'에 대한 양당의 양상은 좀 다르다. 민주당은 출마를 준비하는 후보가 너무 많아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아무도 없다. 그 틈을 비집고 진보정당도 표밭 다지기에 열심이다. 그래서 22대 총선이 130여일 남은 현재 서대문갑의 대진표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지난 6일 오후, 이수진 의원은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자원봉사자의 날'에 참석했다. 내빈석에 앉은 그였지만, 행사를 시작하며 주민들에게 잠깐 일어나서 허리를 숙인 것 외에는 특별히 인사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이성헌 구청장만 마이크를 잡고 무대에서 발언했다. 축사 기회가 없는 행사였지만, 이수진 의원은 본 행사 시작 전까지 자리를 지켰다. 그는"교통약자에게 자리 양보했더니 엉뚱한 사람이 밀고 들어와 앉는 꼴 아닌가"라며"우상호 의원의 용단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는 없다. 더 이상 선배 세대에게 더 잘해야 한다 말하면서 물러나 있지 않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 외에도 우상호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신원철 전 서울시의회 의장, YTN 뉴스 아나운서 출신인 안귀령 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여러 시사방송 패널로 인지도를 쌓은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 등판할 국민의힘 '선수'가 없다는 게 문제다. 현재 국민의힘 서대문갑 당원협의회는 '사고당협', 즉 조직위원장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서대문갑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자리를 비워뒀다는 후문이 있다.그러나 인요한 위원장은 지난 11월 본인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셀프 추천'하면서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인요한 위원장이 본인 대신 출마를 권했던 하태경 의원은 서울 종로 출마 의사를 밝혔고, 임기가 2년 이상 남은 이성헌 구청장이 직을 사퇴하고 의원직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한 편이다. 이 때문에 여당 입장에서는 그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을 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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