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장경태 의원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검찰 송치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앞서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방문 사진을 두고 ‘조명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우 의원은 김 여사가 새 대통령 관저 물색을 위해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찾은 자리에서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나가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은 24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장 의원과 우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여사의 ‘조명 사용’ 의혹에 대해 “당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 대한 전문가 감정 결과와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장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것이 아니라 최소 2~3개의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우 의원은 지난해 5월 TBS라디오 에 출연해 “분명히 김건희 여사가 개를 끌고 와서 외료부 장관 사모님이 70대가 넘으신 분인데, ‘이 안을 둘러봐야 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바깥에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그 안을 둘러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허무맹랑한 날조”라며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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