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힘이 되나요? 꽃다지 노조법 연대공연 민중가요 내가왜 민정연
내가 왜 세상에 농락당한 채 쌩쌩 달리는 차 소릴 들으며 잠을 자는지2022년 12월 5일 저녁, 국회 정문 앞에서 때아닌 꽃다지 미니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노조법 2조를 개정하여 하청업체도 원청에 대한 교섭과 쟁의행위를 가능하게 하고, 노조법 3조를 개정하여 노조 활동에 대한 손배·가압류를 제한해 노동자의 노동3권을 보장하도록 노조법을 개정하자는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는 자리였습니다. 〈내가 왜?〉는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농성하고 있는 노동자의 마음이 담긴 노래였기에 함께한 이들이 입을 모아 함께 불렀습니다. 저도 흥얼거려봅니다."내가 왜? 세상에 내버려진 채~~~" 오늘따라 유난히 더 화가 납니다. 〈내가 왜?〉는 2010년 겨울에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그해 겨울에는 유난히 거리에서 농성하는 현장이 많았습니다.
명색이 희망의 노래 '꽃다지'인데 너무 절망만을 그린 것은 아닌가? 그래서 기륭전자 노동자들을 사무실에 모셔 의견을 물었습니다. 다행히 기륭 노동자들은 투쟁할 때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주어 좋다고 해주셨습니다. 길거리에서 농성할 때, 전단을 나눠줄 때 벌레 보듯 힐끔거리고 지나는 사람들의 눈빛을 받아내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면서.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지난한 싸움을 끝내고 일터로 돌아가 '그땐 그랬었지. 〈내가 왜?〉를 서럽게 부르던 시절이 있었지.'라고 회상하는 추억의 노래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그러나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내가 왜?〉는 현실의 노래로 불리고 있습니다. 비단 〈내가 왜?〉뿐만 아니라 30여 년 전에 부르던 〈단결 투쟁가〉도, 20여 년 전에 부르던 〈호각〉도 여전히 유효한 노래라는 현실은 나의 활동에 의문을 던지게 합니다.""꽃다지 사람으로 26년간 현장 노동자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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