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예술과학대학 학생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고,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윤석열정권 퇴진 용인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사퇴와 체포를 요구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 학생 113명은 5일 교내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에서 '2015 한일합의'를 되살리려는 정부가 과연 국민을 위한 정부인가라고 물은 뒤"피해 생존자들과 시민들의 투쟁으로 '2015 한일합의'는 사실상 폐기됐지만 윤석열 정부는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이는 국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보호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같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역사를 기억할 줄도 생명을 존중할 줄 모르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면서"수십 년 넘게 이어져 온 피해자들과 시민들의 투쟁의 역사는 윤석열 정부의 유한한 권력으로 지워질 수 없으며 우리가 그 역사를 바로잡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호학과 김한비씨는"하룻밤 사이에 우리 국민이 목숨을 내놓으며 찾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기고 있었다"며"국민의 기본권, 대학생들의 학내 정치활동,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등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탄압을 멈춰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임현수 대표의원은"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명백한 국헌 문란이자 내란 행위"임을 분명히 하고"윤석열 본인과, 본인과 관련된 비호세력을 감싸기 위해 국민과 국회, 지방의회를 저버리고, 군대를 동원해 억압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윤석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할 수 없음이 온 국민 앞에 명백히 드러났다"면서"이 정권에 맞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석열정권 퇴진 용인운동본부'도 4일 각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인여성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매주 목요일 촛불집회를 개최하기로 한 용인본부는 종교, 시민단체, 여성, 교수, 시민사회 등에 제안서를 보내 조직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본부는 성명서에서"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마비시키고 언론을 통제하려 했던 범죄행각은 김건희 국정농단, 채상병 수사외압 의혹 등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헤아릴 수 없는 범법행위를 일거에 덮고 날로 높아만 가는 국민의 저항을 무력으로 탄압하려던 내란과 다름없다"며"전두환·노태우의 피비린내 나는 내란을 기억하는 국민은 제2의 내란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용인예술과학대학 윤석열 대통령 불법 계엄령 시국선언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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