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학부모 93.5% 사교육... 가구당 월평균 106만 원 용인시민신문 용인시민신문 임영조
경기 용인에 거주하는 학부모가 매달 지출하는 사교육비가 지역별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돌볼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 사교육을 시킨다는 답변 역시 크게 높아 이에 대한 지역 사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용인시가 최근 공개한 2022년 사회조사 조사 결과를 보면, 용인시 사교육이 가정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용인 학부모 중 93.5%가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동안 지출하는 사교육비는 가구당 106만 원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으로 따지면 69만 원이다. 2016년과 비교하면 가구당 24만 원, 학생당 14만 원이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수지구가 가구당 127만 원인데 반해 처인구는 수지구의 절반 수준인 68만 원으로 격차가 크다. 가구별 월평균 수익으로 나누면 격차는 심각해진다. 수익이 800만 원 이상인 가구는 월평균 151만 원을 지출한다. 반면 300~400만 원을 버는 가구는 79만 원을 지출한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항목이 나온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라고 답한 비율이다. 용인 전체로 보면 4.6% 정도다. 하지만 가구 수익별로 보면 심각한 문제점이 나온다. 가구 평균 수익이 100~200만 원 미만인 가구에서 이 항목에 대한 답변율은 무려 34.9%에 이른다. 공동체가 나서 공공보육과 교육 역할을 책임지면 그만큼 교육 영역을 넘어 복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현이와 함께 학원에 다니는 재호도 상황은 비슷하다. 학기 때는 그나마 학교에서 오후 2시까지 보내면 오전 근무를 하는 엄마가 집에 있어 큰 문제가 없지만, 방학 때는 상황이 다르다. 결국 택할 수 있는 것은 학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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