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그 산 '용산' 아니다...우리가 모른 '용산 시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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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상흔이 남은 용산이란 독특한 공간을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r장세정논설위원이간다 용산 청와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하는 대로 '청와대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조만간 '대통령집무실 용산시대'가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화문이냐 용산이냐를 놓고 정치적 논란이 있었지만, 윤 당선인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달 28일 만찬 회동을 계기로 용산시대는 이제 돌이키기 어려운 현실로 굳어지고 있다.

풍수가들이 좋은 땅으로 꼽는 용산은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한 외국 군대가 주둔해온 질곡의 땅이었다. 13세기 고려를 침략한 몽골군이 용산 일대를 병참기지로 사용했다고 한다. 조선 왕조는 군수 물자를 관리하던 군자감 창고를 지금의 용산구 용문동 우체국 부근에 설치했다. 1592년 터진 임진왜란 와중에 행주산성에서 패한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 군대가 한양 일대에 주둔하다 1593년 4월 심원정에서 명나라와 강화 담판한 뒤 철군했다. 1882년 임오군란 진압을 이유로 청나라 군대가 용산에 주둔했는데, 고종의 부친 흥선대원군을 유인해 납치한 현장이 바로 용산기지였다.몽골침략·임진왜란·임오군란·조선병합으로 외세 기지된 아픔서울역사박물관이 소장한 용산 옛 지도. 붉은 점선이 원래 용산, 푸른 점선은 둔지산 쪽 용산 미군기지.

1945년 8월 15일 일제가 패망하자 38선 이남의 일본군 무장 해제를 위해 진주한 미군 보병 7사단은 일제가 쓰던 용산병영에 '캠프 서빙고'를 설치했고, 1949년 6월 말 주한미군이 한때 철수할 때까지 사용했다. 6·25전쟁이 터지자 7월 14일 국군의 작전지휘권을 유엔군사령관에게 이관한 이승만 대통령이 1952년 용산기지를 미군에 정식으로 공여하면서 미8군사령부는 1953년 9월 용산기지로 입주했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에 따르면 용산기지가 서울의 도시계획을 뒤틀어 놓은 안타까운 사연도 있다. 동작대교는 용산구 후암동 옛 병무청 앞에서 용산기지를 남북으로 관통해 남태령을 지나 정부과천청사를 잇는 동작대로 건설 계획에 따라 1978년 착공했다. 하지만 미군기지 이전이 중단되면서 동작대교 북단이 끊어진 지금의 모습으로 1984년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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