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진상조사 특위구성’에 합의했는데, 국회 국정조사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2.11.07. ⓒ뉴시스
13일 민중의소리 취재를 종합하면, 용산구의회는 14일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구성결의안’과 ‘이태원 참사 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한다.특위는 이태원 참사 관련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전·사후 대응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정부·지방자치단체의 행적을 대상으로 해 다루는 범위가 넓은 국회 국정조사와 달리, 기초의회 차원의 진상조사는 관내에서 발생한 참사의 세세한 부분까지 밝혀낼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민주당 구의원들은 지난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회는 집행부의 조력자가 아니라 견제하고 감시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라며 “국민의힘 소속 용산구의원들은 ‘진상조사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구성, 운영 결의안’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다. 참사의 진상을 조사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즉시 응답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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