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TNT 폭약 1000t 위력)의 전술핵탄두가 실린 채 이 미사일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400m에서 폭발했다고 가정하면 사망자 4만6510명, 부상자 16만4850명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 누크맵은 10㏏ 전술핵을 통해 콘크리트 시설물들을 붕괴하려는 목적이라면 102m를, 부상자를 발생시키려는 의도라면 1010m를 각각 최적의 공중폭발 고도로 관측한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지난달 30일 공중폭발 시험발사에서 ‘중요 지휘 거점과 작전비행장 초토화를 가상한 전술핵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주장한 것도 이런 맥락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북한 매체는 전날 ‘북한판 에이태큼스’ 탄도미사일 KN-24 발사를 보도하며 “ 목표 섬 상공의 설정고도 400m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밝혔다. 10㏏의 전술핵탄두가 실린 채 이 미사일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 400m에서 폭발했다고 가정하면 사망자 4만6510명, 부상자 16만4850명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53m에는 불구덩이가 생기고, 1.36㎞ 내 주거용 건물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경미한 부상자들까지 포함하면 최종적으로 피해 지역의 넓이는 한강 이남까지 확대돼 동작구 일대 41.7㎢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미 스티븐스 공대에서 개발된 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누크맵’이 제시한 결과다.북한이 지난 2일 새벽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해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北, 올해 들어 미사일 공중폭발 고도 공개 실제 북한은 지난해 간헐적으로 실시한 미사일 공중폭발 실험을 올해 더 자주,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과 달리 공중폭발의 고도를 공개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3월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탄도미사일 도발 당시 북한은 공중폭발 고도로 800m를 설정하고 “핵폭발 조종장치와 기폭장치 작동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후 같은 달 22일 전략순항미사일에 대해선 600m를, 닷새 후 27일 KN-24에는 500m를 각각 폭발 고도로 삼고 시험발사를 실시했다.
‘맞춤형’ 타격 위해 공중폭발 최적 고도 찾는 작업 전술핵 공격은 통상 공중폭발을 통해 살상반경을 넓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북한은 현재 관련 실험으로 남한을 노린 핵의 ‘실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핵폭탄의 위력은 각각 16㏏과 21㏏ 규모로 약 500m 고도에서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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