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HSBC 목표가 높여 “HBM·파운드리 기회 있다” 다음 촉매제는 D램 수익회복 SK하이닉스比 PBR 저평가
SK하이닉스比 PBR 저평가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외국계 투자은행들이 ‘11만전자’를 정조준하고 있다.9일 매일경제가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후 발간된 JP모건, HSBC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외국계 IB들은 공통적으로 삼성전자의 이번 실적에 대해 “깜짝 실적”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 HSBC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공통적으로 종전 9만5000원 보다 16% 높은 11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31.25% 폭증한 것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 보다도 많은 수치다.JP모건은 “메모리 평균판매가격이 20% 성장하며 DS부문의 걸림돌이었던 낸드의 회복 궤도가 확정됐다”며 “우리가 보는 다음 주가 상승 촉매제는 D램의 수익성 회복”이라고 밝혔다. HSBC는 “주요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삼성전자가 좁힐 것으로 믿는다”며 “올해 말부터 HBM 점유율을 높이고, CPU와 GPU 제조 시장에선 삼성 파운드리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과 HSBC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 S24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정보기술 수요 회복으로 인해 유기발광다이오드 수익성 회복도 현실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목표주가로 제시한 주가 11만원은 삼성전자 주가순자산비율 1.8배에 해당하는 수치다.외국인 투자자의 삼성전자 보유율은 55.7%로 지난 2021년 초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약 7조4500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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