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주년 전면 개보수 투자비용 720억 투입 5월29일 재개장 나서
5월29일 재개장 나서 흔히 휴양지의 리조트하면 과거부터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손녀까지 6명 이상 대가족이 한 데 모여 집에서 싸온 음식으로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이다. 큰 방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침대에 어른이 눕고, 아이들은 이불을 깔고 바닥에서 자는 것. 호텔과 달리 리조트가 여행객들에게 ‘가성비’ 숙소로 여겨지는 것도 이런 이미지가 한 몫을 차지한다.제주 동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해비치 리조트 제주’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7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전면 개보수에 돌입한 이곳은 약 10개월 만인 5월29일 다시 손님맞이에 나선다.10가지 타입의 스위트 객실 총 215개와 레스토랑 3개, 라운지, 야외 수영장 등 모든 곳을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모든 객실은 주방 공간을 최소화했다. 기존에 비치했던 식기, 주방도구도 모두 없앴다. 집에서 싸온 음식을 객실에서 조리하는 옛 리조트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이다. 단, 인덕션이 설치돼있어 밀키트를 데우는 등 간단한 조리는 가능하다.객실의 사용 인원 기준도 4인에서 2인으로 변경했다. 한 방의 수용 인원을 줄이는 대신 공간을 더 넓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리조트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리조트 안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음식점도 추가했다. 제주산 식재료와 제철 해산물들을 활용한 스시 오마카세와 정통 관서식 스키야키를 제공하는 ‘메르&테르’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가격은 디너 기준 1인당 메르는 23만원, 테르는 18만원이다.
투숙객들에게는 ‘웰니스 프로그램’이라는 특전도 주어진다. 해비치 리조트 제주는 서귀포시 표선면 해안가를 달리는 ‘선라이즈 런’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바이크 라이딩’ 계절에 따라 숲길이나 오름을 걷는 ‘포레스트 트레킹’, 일몰에 즐기는 ‘선셋 요가’ 등 총 6가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만 하면 투숙객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올해는 리조트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객실 단가를 약 30% 상향 조정했다. 사전 예약을 받은 결과 리조트 예약률이 약 40%를 채워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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