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한벌 1000원, 갬성은 덤...2030 '고물'서 '보물' 찾기 바람

대한민국 뉴스 뉴스

옷 한벌 1000원, 갬성은 덤...2030 '고물'서 '보물' 찾기 바람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1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1%
  • Publisher: 53%

'유니크한 제품을 찾느라 오늘도 예산 초과를 했다'

‘보물찾기’가 한창이었다. 지난달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동묘 구제시장에는 우리나라 2030세대 뿐 아니라 동남아, 유럽인까지 골목골목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날, 토요일은 ‘물건 들어오는 날’이다. “보물이다!” 클라이밍 강사인 박민성씨는 양손의 의류 보따리를 보여주고 “똑같은 클라이밍용 반바지를 하나는 2만원, 살짝 찢어진 다른 하나는 5000원에 샀다”며 “흠이 있어도 더 싸게 샀고…오우~ 빈티지잖아”라며 웃었다. 인천에서 왔다는 박씨는 “두 번째 방문에, 유니크한 제품을 찾느라 오늘도 예산 초과를 했다”면서도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8만 명. 평일 하루 동묘 구제시장을 오간다는 사람들이다. 박원규 동묘 구제시장 매니저는 “요새 젊은 손님도 많지만,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늘어 유동인구가 그쯤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동묘 구제시장 인기는 이 여름의 폭염만큼이나 뜨거웠다. 디지털 기기로 정보를 획득하고, 옛 감성을 향유하고 싶어하는 젠지세대의 특성이 구제시장으로 발걸음을 이끌기도 했다. 젠지세대는 Z세대의 줄임말이다. 이수진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Z세대는 Y2K 시대를 경험해보지 않았음에도 유튜브 상 팬시하고 힙해 보여 지금의 어렵고 각박한 현실을 벗어나 그때의 낭만을 누리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를 ‘아네모이아’ 현상이라 분석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Render Time: 2025-03-21 00:5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