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폰지형 사기’에 좌초한 금융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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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의 사기 행각은 지금부터 100년 전인 1920년 미국에서 벌어졌던 찰스 폰지의 사기 수법을 빼닮았다

사모펀드 설정액, 2015년 200조에서 현재 424조로 급증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고 아직 끝나지 않아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피해자들이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ㄱ씨는 올해 2월 엔에이치투자증권 투자상담사로부터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사모펀드 상품 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는 연 이율이 1%밖에 안되지만 여기에 투자하면 연 2.8%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하니 전혀 손실 볼 일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래서 그는 3억원을 투자했다. 올해 6월 언론에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가 환매중단된다는 얘기를 듣고 증권사 담당자에게 어느 채권에 투자했는지 확인도 해봤다. ‘2억-37호 평택해양수산청. 1억-45호 국민행복주택, 부산광역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담당자로부터 이런 메시지를 받고 안심을 했다. 그러나 나중에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를 보니 모두 거짓말이었다.

옵티머스의 사기는 사모펀드 시장이 비정상적인 상태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 1166명은 리스크가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가입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6곳도 운용사의 상품 구조를 제대로 살피지도 않고 고객을 유혹하고, 이후엔 펀드가 제대로 운용되는지 감시 역할도 포기했다. 그런데 옵티머스한테 사기를 당한 건 비단 투자자와 증권사에 그치지 않는다. 모험자본을 공급해 금융혁신을 일으키겠다며 대대적인 사모펀드 육성책을 펴온 금융당국도 이번 사태를 비켜가기는 힘들어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는 물론이고 현 정부 들어서고 사모펀드 육성책을 펴왔고, 이에 따라 사모펀드에 대한 관리감독이 느슨해져 이번 사태를 사실상 방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하반기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의 손실 사건이 벌어졌을 때만 해도 사모펀드 사태가 이 정도일 줄은 금융당국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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