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20만명은 지난 여름 대유행 때 발생한 확진자 규모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그동안 방역당국이 올겨울 유행 규모가 지난 재유행 때보단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내용과는 엇갈리는 예측이기도 하다.
한 총리 발언과 달리 방역당국은 줄곧 겨울철 유행 규모가 지난 여름 재유행보단 크지 않을 것이라 전망해왔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질병청과 다수 민간 연구진은 겨울철 유행이 여름철 유행 수준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 유행을 두고 정부 내부에서 서로 엇갈린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질병청은 이 예상치가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것이라고 뒤늦게 해명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최근 유행 상황이 지속될 경우를 가정한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전망과 별개로 질병청에선 새로운 변이 출현, 동절기 접종 등 여러가지 상황 변화 시나리오에 기반해 겨울철 유행이 어느 수준까지 발생할지에 대한 전망을 전문가들과 협업해 분석해 왔다”며 “여러가지 예측 중 보수적인 예측을 보면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3449명으로 1주 전보다 7525명 많아졌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304명, 신규 사망자는 35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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