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가위 차례상 비용이 사과 등 과일값 안정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29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가량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29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보다 2%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6500원가량 내린 30만2500원, 대형마트는 9120원 내린 39만4160원이 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전체 차례상 물가는 지난해와 비슷해 여전히 높지만, 해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던 가격이 내린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크게 올랐던 과일 가격이 안정화된 것이 비용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대형마트 기준으로 사과와 배 가격은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23.62%, 17.02% 가량 떨어졌다. 지난해 봄철 저온 피해와 탄저병 영향으로 ‘금사과’로 불렸던 사과는 올해 작황이 개선돼 가격이 작년보다 떨어진 상황이다.축산물류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소고기 양지살·우둔살, 돼지고기 육전용 앞다리살 등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대형마트에서는 가격이 각각 2.62%·10.63%, 5.32% 떨어졌다. 다만 닭고기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각각 6.67%, 5.83% 가격이 올랐다. 한국물가정보는 “차례상에 쓰이는 닭고기는 평소 먹는 1㎏ 육계가 아닌 1.5㎏ 내외의 제사용 닭을 쓰는데, 키우는 시기가 오래 걸리는 만큼 장마 기간 집중 호우와 최근 폭염으로 인한 폐사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나물류와 채소류는 장마 후 이어진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무는 1000원 오른 4000원, 배추는 3000원 오른 1만원이었다. 대파도 2500원에서 500원 올라 3000원이었다.한국물가정보는 “아직 추석 연휴까지는 3주라는 시간이 있어 폭염의 지속 여부와 태풍 등 변수가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올해 농산물 작황이 좋아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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