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들이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업체들로부터 사기를 당한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사기들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정보가 등록되는 즉시 시작된다. 피해자들은 민사소송을 통해 구제받는 것이 어려워,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조성미 기자="저희가 경찰과 검찰에 온라인 광고 ·마케팅 업체들의 사기 행각을 고발한 것이 수십번입니다. 하지만, 이게 왜 사기 수법인지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민사로 대응하란 식이에요. 생업에 바쁜 자영업자 들이 민사 소송을 일일이 어떻게 챙깁니까. 힘들게 번, 피 같은 돈 수백만 원을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 버리고 만다는 걸 업체들이 노리는 거고요."채씨의 식당 정보가 개업 직후 프랜차이즈 본사에 의해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되자마자 온라인 마케팅 업체의 전화가 걸려 왔다고 했다.채씨는 6일 연합뉴스에" 네이버 에 정보가 올라가자마자 연락이 오니까 네이버 랑 관계가 있는 전문 업체인 줄 알았다. 월 8만8천원이면 블로그 글 작성과 포털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해준다는 '스폰서 박스' 서비스를 해준다고 했다. 매장 홍보도 필요하고 하니까 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했는데 264만원씩 두 번에 걸쳐 결제되니 황당했다"라고 털어놨다.
채씨는"스폰서 박스를 하는 데 드는 비용이 나중에 알고 보니 한 달에 8천∼9천원에 불과한데 말도 안 되게 부풀린 것"이라며"돌려준다던 120만원조차 민원이 들어가는 과정에서 계약서 정보를 유출했다는 책임을 씌워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 관계자는"불법 온라인 광고·마케팅 업체들이 개발자를 고용하는데, 자영업자들이 개업하고 네이버 지도에 매장 등록을 하면 바로 정보를 빼내기 위해서다. 그리고 네이버와 관계가 깊은 공식 광고 대행업체인 척 행세하며 '파워링크 노출' 등을 미끼로 사기를 친다"고 수법을 설명했다.한 학원 운영자의 경우 불법 온라인 광고·마케팅 업체가 차명 계좌를 쓴 것을 발견하고 탈세 신고를 하자 교육청에 과장 광고를 하는 업소로 신고당하는 낭패를 봤다.불법 온라인 광고·마케팅 피해를 본 사업주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는"사기업체의 이름을 명시하면 해당 업체가 포털 사이트 측에 권리 침해 피해를 봤다고 신고해 게시글이 가려진다"면서 줄임말 등을 쓸 것을 권하기도 했다.
온라인 광고 사기 민사소송 자영업자 네이버 소상공인 환불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5·18 성폭력 16명 피해 아카이브' 16명의 피해 사실을 전부 볼 수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알리서 또 당했다”…태블릿 주문했는데 배송된 건 “어처구니 없는…”中플랫폼 이용 피해 사례 잇따라 주문과 전혀 다른 ‘사기’ 배송도 소비자단체, 피해 구제 소송 준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서 국산차 타면 호구”…흠집에 7천만원, 벤츠·포람페 탓에 車보험료 쑥? [세상만車]비싼 수입차·수리비에 국산차 차주도 피해 해외선 고위험군 맞춤형 보험 요율제 적용 시민연합 “저위험군 피해 없도록 개선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드러난 막대한 이권, 소나무재선충 피해 복구 비용의 비효율성산불 피해 복구 과정에서 벌목과 조림, 사방댐 설치 등이 이익을 추구하는 구조를 폭로하며, 소나무재선충 피해 복구 과정에서의 비용 차이와 비효율성을 지적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옛 태풍 피해 상황실에서 김영선 의원 등과 함께 태풍 피해 상황 둘러보기2022년 9월 6일, 경남 창원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국회의원 김영선과 창원시장 홍남표 등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태풍 '힌남노' 피해 상황을 살펴본 명태균씨가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에 들어간 사실이 확인되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1월 폭설로 인한 경기도 농가 피해 속출, 피해 규모 7464건경기도 지역에 11월 폭설이 쏟아져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가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 규모가 큰 지자체는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하며, 시설물 파손 비용만 1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경기도는 재해구호기금을 포함한 재난관리기금 30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