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류' 띄운 기시다…후쿠시마현 등 지선 일정 고려 후쿠시마오염수 해양방류 8월방류 도쿄전력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8월 방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현 지역 선거 등 자국 내 정치 일정이 방류 시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자국 어민들 설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다음달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 일정 등을 고려해 최종 방류 날짜를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23일 우리 정부와 외신 등에 따르면 다음달 18일 미국에서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되면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기가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8월 방류' 의사를 밝힌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방류 착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오염수 방류 시기를 놓고 각각의 경우의 수가 거론됐지만, 일본 측은 일단 '올 여름 방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무 협의에선 지난 7일 우리 측이 발표한 독자 검증 보고서에서 언급한 기술적 권고안 4개와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요구한 3가지 사안 등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2일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오염수 방류 점검 과정의 후속 조치 등 크게 3가지 사안을 기시다 총리에게 요구한 바 있다. 방류 점검 모니터링에 한국 측 전문가 참여와 모니터링 정보 실시간 공유, 방사성 물질 농도 기준치 초과 시 즉각 방류 중단 및 한국 측에 공유 등이다.그러나 일본 측은 지난 18일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오염수 관련 온라인 설명회에서 방류 모니터링 과정에 우리 측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것은 IAEA의 권한이라고 선을 그은 상태다. 모니터링 정보에 대한 실시간 공유와 기준 초과시 방류 중단 등도 이미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서 수용한 사안이기 때문에 우리 측 요청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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