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는 24일 방류한다는 결정에 정치권은 22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안전한 방류 대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총괄대책위’ 위원장과 소속 의원들이 22일 오후 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결의문을 전달하려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오는 24일 방류한다는 결정에 정치권은 22일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안전한 방류 대비’를 강조하며 여론 달래기에 나서는 한편, 야당 등의 오염수 비판을 ‘가짜뉴스’라고 몰아세웠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오염수 방류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철저히 확인하고 점검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에 비판적인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민주당이 또다시 괴담 정치에 사활을 걸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중요한 문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아니고 일개 차관이 발표한다”며 “방류에 반대하면 가짜뉴스, 괴담, 선동이라면서 정작 찬성하는 자들은 모두 뒤로 숨어버린다. 참 비겁한 정권”이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의총 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일본 정부 규탄대회에서 “주변국의 이해도, 일본 국민 동의도 없이 오염수를 인류의 공공재인 바다에 내버리겠다는 패악을 저질렀다”고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 용납할 수 없는 이번 결정에 들러리를 서고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며 윤석열 정부에도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주한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한 데 이어, 23일 저녁 국회 촛불집회, 24일 오전 광화문~용산 행진 등 ‘100시간 긴급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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