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중세 갑옷, 아이언맨 생각나네 합스부르크600년 국립중앙박물관 매혹의걸작들 오창환 기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본격적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세를 불린 막시밀리안 1세가 우리를 맞는다. 왕관이나 의상이 전형적인 포카의 킹카드가 연상된다. 그 뒤로 카를 5세가 있고 펠리에 2세를 거쳐 펠리페 4세 초상화가 나온다.
벨라스케스는 문제적 명작 이라는 그림을 남겼는데, 그 그림 가운데에 있는 공주를 따로 그린 그림이 이고 이번 전시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이다. 귀엽고 건강해 보이는 공주도 커가면서 유전병 증상이 나타났고 21살에 요절하고 만다. 초상화 말고 다른 작품도 많이 있었는데, 거장 루벤스의 작품도 2점이 있다. 분위기 있는 브라운 색을 잘 쓴 반 다이크가 그린 초상화도 있다. 당시 반 다이크가 쓴 브라운 색이 큰 인기를 끌어서, 지금 우리들의 수채화 팔레트에 거의 필수적으로 들어있는 반 다이크 브라운의 기원이 된다. 네덜란드 풍속화가 피테르 브뤼헐의 아들 얀 브뤼헐의 꽃그림 정물화 등이 있는 정물화 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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