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파도 먼저 겪는 미·유럽의 '방역 고육지책'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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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파도 먼저 겪는 미·유럽의 '방역 고육지책'

김태종 이의진 기자=우리나라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확실시되면서 이를 먼저 겪는 외국의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이에 각국 정부는 의료 체계 붕괴, 인력난을 피하고자 '모험'을 건 방역 고육지책을 써야 했다.21일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와 각국 정부에 따르면 유럽 국가 대부분에서 신규 확진자의 90% 가까이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일 정도로 확산세가 거세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도 지난달 중순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프랑스는 지난해 11월 말 2만명 대에서 지난 18일에는 30만명을 넘어섰고, 영국도 같은 기간 하루 확진자가 4만명 안팎에서 22만명까지 증가했다.중남미엔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대륙보다 비교적 늦게 상륙했지만 이미 여러 지역에서 우세종이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텍사스주 댈러스의 파크랜드 병원 지구에서는 의료진의 감염 등으로 900개 병상 중 30개가 폐쇄됐고, 오하이오주 '유니버시티 호스피털스' 산하 병원에선 중환자 집중치료 병상 16%가 가동을 멈췄다.이달 9일부터 1주간 NHS 직원 중 3만5천명이, 전주에는 4만6천명이 코로나19와 관련해 결근했다. 이에 NHS 산하 병원들이 민간 병원 시설과 인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가 하면, 런던 내 병원에는 군병력이 투입하기도 했다.이 주에서는 최근 2주 새 신규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미국 주요 식료품점에선 빵과 고기, 우유 등 필수 식품이 제때 공급되지 못하면서 매장 판매대가 텅텅 비기도 했다.미국에서는 임원이 직접 물건을 배달하는가 하면, 차로 8시간 떨어진 공장의 직원들을 실어 날라 호텔에서 묵으며 일하게 하고, 고등학생을 파트타임으로 뽑는 등으로 모자란 일손을 메우고 있다.

미국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2차 접종자나 무증상 확진자는 10일 동안 격리하도록 해왔으나 이를 5일로 줄였다. 대신 격리 해제 이후 5일간은 더 엄격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영국은 지난달에 확진자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였지만, 필수분야 인력 손실에 대처하기는 역부족이었다.독일도 7일 오미크론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 대한 14일간의 자가격리를 유전자증폭 검사 결과를 제시하는 조건으로 7일로 줄였다.지난 18일 미국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신청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통했다. 가정에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항원 검사 키트를 한 가구당 4개씩 배포한다.방역패스나 거리두기를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정책을 선택한 국가도 있다.

프랑스는 24일부터 그간 사용한 보건 증명서를 백신 증명서로 대체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후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거나, 코로나19 항체가 있어야 식당, 카페와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들어갈 수 있다.그리스, 오스트리아는 백신 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고 특정 연령층에 이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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