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정의 이슈s] 새로운 감염병 대비 시스템 필요한데... 예산만 줄이려고 하나
'코로나19 유행'이 여전히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어차피 바이러스 종식은 불가능하고, 앞으로는 독감처럼 유행에 따라 번졌다가 줄어들었다가 할 것이니, 새로운 유행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 다만 독감처럼 유행할 변이를 예측해서 예방접종을 하고, 유행폭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도입과 병상 대비 등의 방역대책을 세워 '엔데믹'에 대비해야 하는 사회적 과제가 남아 있다.
돌연변이라는 단어는 괜한 위화감을 주는 측면이 있지만, 실상 돌연변이는 인간을 포함한 모든 종들의 번식 과정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고,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원래의 바이러스나 생물체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물론 그렇더라도 돌연변이가 거듭 생기면 확률적으로 뭔가 영향을 미치는 돌연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단백질과 같이 생물학적 기능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위에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결국 기능적으로 정말 다른가는 늘 지켜 볼 문제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역시 그간 셀 수 없이 많은 변이에 대한 보도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그래서 엄마와 아빠에게 생긴 돌연변이는 나에게로 복제되어 오고, 그 돌연변이에 더해 나에게 생긴 돌연변이가 내 아이에게로 복제되는 식이다.
아직 위험성이 검증되지 않은 변이에 대중이 미리 술렁거릴 필요는 없다. 우리가 할 일은 위험한 감염병 유행이 시작될 때 이를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체계가 우리에게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코로나19 변이뿐 아니라 어디에서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병원체를 즉각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 감염병 유행 시에 탄력적으로 병상 확보와 전문인력의 확충 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대응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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