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서울뿐인 대한민국?…광고천재 이 지도가 뼈아픈 이유 [최현철의 시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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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서울뿐인 대한민국?…광고천재 이 지도가 뼈아픈 이유 [최현철의 시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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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당이 불을 지핀 ‘뉴 시티 프로젝트'(김포 서울 편입) 논란을 보며 이 지도가 문득 떠올랐다. 김 대표 발표 이틀 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이 디자이너가 당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도 제작 이유에 대해 '(나라) 밖에서 본 한국은 서울뿐이었고, 수도권만 과잉 발전하면 안 된다는 충고를 지도를 통해 우회적으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방을 겨눈 총이 전신주를 빙 돌아 자신의 뒤통수를 향하는 반전 포스터. 굴뚝 아래 건물 벽에 권총 몸체를 그려넣어 대기오염의 위험성을 경고한 옥외 광고. 경찰차가 달리는 모습을 마치 총알이 뚫고 간 자리처럼 연출한 부산의 경찰서 옥외 광고. 이제석 광고 디자이너는 이처럼 상식과 관행을 깨는 아이디어로 매번 깊은 인상을 주는 공익광고를 만들어 왔다.

‘더 메가한 서울’…50년 균형발전과 상충 역대 정부는 예외 없이 지방 균형발전을 국정 목표로 내세우고 세부 정책을 시행했다. 지방자치제나 신행정수도가 그런 맥락이고, 혁신도시나 지역 특구도 마찬가지다. 반면에 수도권 개발은 강력히 억제했다. 특히 서울 확장은 엄격한 금기사항이었다. 과거에는 서울시민이 되고 싶다는 욕망이나 아파트값 상승을 바라는 욕구가 없었을까. 당장 주민 이해에 반하고 불편해도, 국가 장래를 위해 꼭 필요하기 때문에 50년 넘게 지켜온 원칙이다.“통근자 85%는 잘못된 수치”…당 소속 지자체장 조율도 안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월 30일 김포골드라인을 관리하는 김포한강차량기지를 방문, 열차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에 불씨를 당겼다.

김 대표 발표 이틀 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이튿날엔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자치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더 메가한 서울’과는 결이 다르다. 한은 “수도권 집중은 저출산대책에도 역행…국가 경제에 부정적” 지난 2일 한국은행은 ‘지역 간 인구 이동과 지역경제’라는 소논문을 공개했다. 최근 20년간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꾸준히 인구가 이동했고, 이 중 청년층의 비중이 가장 컸다는 내용이다. 이렇게 되면 지방은 아이 낳을 연령대가 줄면서 인구가 더 급속히 줄고, 수도권에선 높은 경쟁 때문에 출산을 회피해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보고서는 수도권 인구 집중은 지방 소멸뿐 아니라 저출산 극복에도 명백한 걸림돌이며 국가 경제에도 부정적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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