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4일) 6개 시도 호우 예비특보…집중호우로 36명 사망·실종 6명 KBS뉴스 KBS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 저녁부터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 북부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300mm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지난 3일 경기도 포천의 낚시터에서 실종된 50대 남성이 열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달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잠정 집계한 결과,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사망 36명, 실종 6명, 부상 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난사고로 분류된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선박전복 사고와 관련해서는 4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시설피해는 전국에서 2만 6,182건이 보고됐습니다. 도로와 교량 5,284건이 피해를 입었고, 산사태 1,137건이 집계됐습니다. 주택 6,505채, 비닐하우스 5,832동이 침수와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정부는 이 가운데 1만 9,599건이 응급복구돼 복구율은 74.9%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587세대, 8,009명이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2,716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습니다. 범람과 산사태 등을 피해 일시대피한 10,398명 가운데 227명도 여전히 체육관이나 마을 회관 등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도로는 전국 51곳이 부분적으로 통제 중입니다. 구례군 국도 17호선과 국도 19호선, 장성군 국도 1호선, 곡성군 국도 17호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철도는 충북선 조치원에서 봉양 구간, 태백선 제천에서 백산 전 구간, 영동선 영주에서 동해 전 구간, 장항선 천안에서 익산 구간 등 5개 노선이 운행 중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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