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관계자들이 반중 시위자를 강제로 영사관 안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영국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모습. 2022년 10월 17일 촬영. AFP 연합뉴스 영국에서 중국 영사관 관계자들이 반중 시위자를 강제로 영사관 안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경찰이 조사에 나서는 등 외교문제로 비화할 조짐이다. 사건은 16일 시진핑 주석의 3연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국 공산당 대회 첫날 일어났다. 이날 오후 홍콩 출신 인사를 포함한 30~40명이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 앞에 모여 “하늘이 중국 공산당을 무너뜨릴 것이다”라는 등의 글귀가 적힌 대형 포스터를 세워놓고 반중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조금 있다가 중국 영사관에서 여러 명이 우르르 나오더니 시위대를 공격했고 그 중 한 명을 영사관으로 끌고 들어가 폭행했다.
폭행을 당한 시위자는 영국 경찰의 도움으로 구출된 뒤 영상에 나와 “중국 본토인들이 영사관에서 나와 우리 포스터를 부쉈다“며 “그들을 멈추게 하려고 하자 그들은 나를 안으로 끌고 들어가 마구 때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말할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찰은 폭행을 당한 30대 남성이 폭행으로 다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 외교위원회 의장인 보수당 의원 앨리샤 컨스는 정부가 중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폭행에 가담한 중국 영사관 관계자를 모두 추방하거나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즈 트러스 총리의 대변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주재 중국 영사관은 이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구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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