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가 왕위 계승(종합)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즉각 찰스 3세로서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았다.그러다가 7일 오후에 왕실에서 여왕이 의료진의 휴식 권고로 저녁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이같은 왕실의 발표가 나온 이후 찰스 왕세자를 비롯한 왕실 가족들이 속속 밸모럴성에 모여들었고 BBC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여왕 관련 소식을 생중계로 전하는 등 전국이 숨을 죽이며 여왕의 병세에 촉각을 곤두세웠다.최근엔 간헐적인 거동 불편으로 일정을 임박해서 취소하는 일이 잦았다.
리즈 트러스 총리는 의회에서 중대한 에너지 위기 대책을 발표하던 중에 보고를 받았고 전현직 총리 등 영국 정치인들과 종교인들이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밸모럴성 밖에는 여왕의 안녕을 기리는 인파가 모여들었다. 영국 왕실은 7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휴식을 취하라는 의사 권고로 추밀원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여왕이 7월 15일 메이헤드의 템즈 호스피스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 [자료사진] 2022.09.08 [email protected] 1952년 25살 젊은 나이에 왕위에 오른 여왕이 재위한 70년 동안 15명의 총리가 거쳐 갔다. 이 기간 영국은 전후 궁핍한 세월을 견뎌야 했고 냉전과 공산권 붕괴 유럽연합의 출범과 영국의 탈퇴 등 격동이 이어졌다.올해 6월 성대하게 치러진 즉위 70주년 기념 플래티넘 주빌리에는 군주제에 반대하는 이들조차도 축하를 보냈다.현대사 격변기 영국인들은 한결같은 여왕을 중심으로 통합하고 위기를 극복했다고령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회와 국제정치 흐름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있었으며 유머와 친화력을 잃지 않았다.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의 이혼은 세계가 주목한 이슈였다. 이후 다이애나비가 사고로 사망했을 때 여왕은 입장을 늦게 냈다가 엄청난 비난을 받기도 했다.여왕은 1999년 한국을 방문해서 안동에서 생일상을 받고 사과나무를 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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