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월에 에너지요금 42% 또 뛴다…물가 초 비상 | 연합뉴스

영국 10월에 에너지요금 42% 또 뛴다…물가 초 비상

영국 가스·전기시장 규제기관인 오프젬의 조너선 브리얼리 CEO는 24일 의회에서 요금 상한이 현재 연 1천971파운드에서 10월에 연 2천800파운드로 830파운드 올라갈 것 같다고 밝혔다고 BBC, 블룸버그, 스카이뉴스 등이 보도했다.그는"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 가스시장 상황은 더 악화했다"며"가스 가격이 평소의 10배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전국 약 2천200만가구가 오프젬 정책에 영향을 받는다.

브리얼리 CEO는"극단적인 두가지 시나리오 사이에서 관리 중" 이라며"우크라이나에 평화가 오면 가격이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에선 물가 상승과 실질 임금 하락으로 가계 생계비 위기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식품 업계에서는 식품 가격 상승률이 연말엔 15%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더 타임스가 보도했다.AP통신은 영국에서 코로나19에 이어 물가 급등이 겹치면서 무료급식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 동부에서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미셸 도널리는"예전엔 오후 4시까지 운영했는데 지금은 2시30분이면 음식이 다 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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