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리시 수낵은 인종적으로 영국 내 소수자에 속하지만 정치적 견해는 보수적이다.
최종 승자는 오는 9월에 결정돼 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18일 런던 거리에서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차가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낵 전 재무부장관이 2위와 격차를 더욱 벌리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보수당은 18일 이날 열린 보수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당 대표 3차 경선에서 수낵 전 정관이 115표로 1위를 했고 이어 페니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이 82표,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71표, 케미 배디너크 전 평등담당 부장관이 58표를 얻었다고 밝혔다. 5위인 톰 투겐드하트 하원 외교위원장는 탈락했다. 앞서 지난 2차 투표에서 수낵은 101표로 모돈트로 18표 차이가 났는데 이번에 33표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보수당 대표 경선은 최종 후보 2명이 남을 때까지 의원 투표를 한 뒤, 최종 승자는 당원 20만명이 참여하는 투표를 거쳐 9월 5일 당선자가 발표된다.
지난 2015년 인도 신문 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완전히 영국인이고 영국은 나의 고향이고 조국이다. 하지만 나의 종교와 문화 유산은 인도에 있고 내 아내도 인도인이다. 나는 힌두교도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힌두교 경전인 를 들고 의원 선서를 했다. 인종적으로는 영국 내 소수자에 속하지만 정치적 견해는 보수적이다. 2015년에 하원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뛰어든 그는 브렉시트 찬성론자로 주요 찬성 이유로 영국의 국경 통제권 보유 필요성을 들었다. 2020년 2월 재무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사태가 한창일 때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주도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 5일 크리스 핀처 보수당 원내 부대표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존슨 총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사퇴했고, 그를 포함한 주요 각료들의 줄사퇴로 결국 존슨 총리는 이틀 뒤인 7일 사의를 밝혔다. 그를 대처주의자로 평가하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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