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제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오면서 그간의 폭염을 식히기는커녕 오히려 밤낮없...
이재영기자 태풍 '종다리' 북상에 20∼21일 비 오지만 더위 오히려 부추겨'열기+수증기' 태백·소백산맥 서쪽 더위와 열대야 심해질 듯 이재영 기자=제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오면서 그간의 폭염을 식히기는커녕 오히려 밤낮없이 더위를 부채질할 전망이다.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과 기압이 각각 초속 19m와 998hPa로 세력이 태풍의 기준을 갓 넘는 수준으로 약하다.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는 29도 안팎으로 뜨거워 종다리가 세력을 키우기에 해양 열용량이 부족하지는 않다.태풍이 서해상에 진입하면 내륙과 마찰하게 되는 점도 종다리가 더 강해지는 것을 막는 제약 요소다.이에 20∼21일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21일에도 전국에 가끔 비가 이어진다.그러나 쏟아지는 비가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올 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라면서"8월 중순 폭염이 강할 때 태풍이 들어오면 태풍이 지닌 열기와 태풍이 남쪽서 가져오는 수증기 때문에 더위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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