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기 가득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현남은 자주 온기를 빚어낸다. ‘더 글로리’가 대중의 환호라는 영예를 얻었다면 많은 부분은 염혜란의 몫이다.
영화 ‘증인’은 법정 드라마다. 자폐아 증인 지우와 변호사 순호의 우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정우성과 김향기는 호연에 대한 대가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을 각각 받았다. 두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린 ‘증인’에서 다른 배우에게 더 눈길이 갔다. 염혜란이었다.
미란은 순박한 말투와 표정으로 살인을 완강히 부인한다.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집주인을 말리려 몸싸움을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영화는 도입부에서 미란과 집주인이 엉켜든 모습을 멀리서 보여준다. 미란이 집주인을 구하려 애쓰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집주인을 죽이려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미란의 표정을 보면 그가 누명을 쓴 것처럼 믿게 된다. 영화가 끝을 향하면서 관객은 미란의 계획범죄를 알게 된다. 선한 얼굴 뒤에 웅크리고 있는 악을 발견하고선 소스라치게 된다. 미란이 1심에서 무죄를 받은 후 검찰이 항소했다는 소식에 뱉은 말은 스크린을 서늘하게 한다. “오매, 징하게 추접스럽네이…” ‘증인’에서 의문과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이는 오롯이 미란이다.염혜란은 의외로 선과 악을 오가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린 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한 신-도깨비’에서 그는 표독한 인물 연숙을 맡았다. 언니의 보험금을 노리며 조카 지은탁을 구박하는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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