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에서 연 4%대 예금 상품이 재등장하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에 따른 금융권 ‘수신 경쟁’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예금 만기가 대거 도래하며 예금금리 상승이나 은행채 발행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 금리 상승과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은행채 금리 상승은 모두 금융회사 조달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며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대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에서 연 4%대 예금 상품이 재등장하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에 따른 금융권 ‘수신 경쟁’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보는 서민이 크게 늘고 있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동안 보기 힘들었던 은행권의 연 4%대 금리의 정기예금 상품이 다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 BNK부산은행의 ‘더 특판 정기예금’ 등이다. 주요 시중은행도 최대 연 3.8% 수준의 예금 상품을 속속 내놨다.
문제는 은행권 수신금리 경쟁 및 은행채 발행 증가 모두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 금리 상승과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은행채 금리 상승은 모두 금융회사 조달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며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대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11일 열린 ‘중소기업 구조개선 촉진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고금리 시대에는 경쟁력이 있는 기업이라도 일시적으로 재무구조가 약화할 수 있어 선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절차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다시 등장한 은행 4% 예금…'레고랜드發' 수신 경쟁 재현되나시중은행에서 연 4%대 예금 상품이 재등장하며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여파에 따른 금융권 ‘수신 경쟁’ 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금리인상 본격화에 레고랜드 사태가 겹치며, 은행 예금 금리가 급등하고 은행 유입액 규모도 크게 늘었다'라며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예금 만기가 대거 도래하며 예금금리 상승이나 은행채 발행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신 금리 상승과 은행채 발행 증가에 따른 은행채 금리 상승은 모두 금융회사 조달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라며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대출 금리는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엄마 시신 옆에서 발견된 20개월 아이…출산 기록조차 없어전주에서는 어린 아이 곁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숨진 여성은 위기가구 대상에 꼽혔지만 공무원과 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키움운용 내달 美만기채권형 ETF 출시2025년 9월 만기 채권투자 기대수익률 연 5.1% 수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유럽 한류 중심' 스웨덴...한국문화축제 대면 행사 재개[앵커]북유럽 최초로 한국문화원이 문을 연 스웨덴은 K-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AI 인간 창의력 뛰어넘나”… 경기도, 14~15일 문화기술 콘퍼런스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달 14~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문화기술 콘퍼런스’를 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