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웅의 인물열전 - 실천적 역사학자 강만길 평전 37] 역사학과 50년을 씨름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냐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에 한국의 언론들은 유행처럼 유명 인사들의 칼럼을 실었다. 신문과 방송, 잡지 등 매체에 상관없이 경쟁적으로 명사들의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의 인기는 높았다. 그만큼 영향력도 크고, 매체의 구독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군사독재 권력과 유착했던 언론들이 민주정권시대에 와서 약간 '따돌림' 받는다 해도, 정권이 바뀌면 다시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으리라 희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언론의 위상이 정권에 따라 양지도 되고 음지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 자체가 큰 잘못이라는 것은 상식이다. 강만길은 또한"역사 건망증이 심한 민족은 역사 실패를 거듭하게 마련"이라며"문화민족일수록 영광스러운 역사는 말할 것도 없고 가슴 무너지는 역사, 치욕스러운 역사까지도 정확하게 재생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의문사'의 진실은 철저히 밝혀져야 하며, 독재정권의 마수에 희생된 모든 민주영령들은 4·19나 5·18 영령들과 같이 그 안식처가 따로 마련되어야 한다" 라고 말한다.
반공주의가 극성을 부리던 시대에 자신보다 앞서 '평화통일'을 주장했으나 정권의 희생양이 된 조봉암도 되돌아본다. 라는 글인데, 이 글에서 조봉암이 목숨을 잃게 된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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