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유효한 100년 전 어린이 해방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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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365일 중 364일이 어른의 날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됐고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어린이 인권운동가 방정환이 참여한 잡지 창간 100주년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이 잡지 에 대한 전시를 개최한다. 미디어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100년전 ‘어린이’의 모습을 를 통해 조명해보려 한다. - 편집자주“다른 것이 아니라 그저 어머님 아버님께 우리 어린 목숨을 좀더 뜻있게 귀엽게 사랑해 달라는 말입니

5월5일은 어린이날이다. 365일 중 364일이 어른의 날이라는 말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어린이들은 사회에서 소외됐고 미디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어린이 인권운동가 방정환이 참여한 잡지 창간 100주년으로 국립한글박물관이 잡지 에 대한 전시를 개최한다. 미디어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라는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함께 100년전 ‘어린이’의 모습을 를 통해 조명해보려 한다. - 편집자주

1923년부터 발행된 는 사회적으로 존중받지 못하던 어린이들이 주체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였다. 어린이들은 주체가 되어 자신의 글과 생각을 잡지에 직접 투고하고, 활동 등을 잡지에 기록해 남겼다. ‘독자담화실’ 등을 통해 모르는 것을 잡지를 통해 서로 묻고 답하며 소통하기도 했다. 당시 10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잡지의 주체로 참여했다. 는 어린이들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100년 전 어린이들은 꽤 철학적인 논쟁도 진행했다. 제5권 제7호에선 ‘사업을 성취하는 데는 ‘지혜’가 중요한가 ‘성실, 근면’이 중요한가’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명준 어린이는 “이 세상 만물 중에 사람이 제일 귀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오직 ‘지혜’란 것이 있는 까닭입니다. 오늘날 문명이 하나라도 지혜의 덕이 아닌 것이 있습니까”라고 지혜 편의 의견을 말했다.

개성의 주덕룡 어린이는 “어린이 11월호의 어린이 신문은 참말로 묘하고 어여뻤습니다. 요모조모로 그렇게 예쁘고 유익한 신문은 다시 없을 것입니다”라는 의견을 전했고, 경성의 서수만 어린이는 “아아 기쁜 일입니다. 어린이 신문이 참말 재미있다고 선생님이 상학 시간에 읽어주셨습니다. 집에 가니까 집에도 책이 왔는데 아버지께서 펴보시고 연달아 탄복하시면서 ‘참 좋은 것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라고 했다. 100년 전 유머코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도 있다. “ 첫돌 호 퍽도 재미있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모두 재미있는 것뿐이었는데 그중에 염 선생님의 글과 김억 선생님의 글을 읽다가 어떻게 우스웠는지 배꼽이 떨어져 달아났습니다. 배꼽을 주운 사람은 저의 주소로 철도편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부산 초량동 오뚝이는 “당신의 잃어버린 배꼽이 부산에서 연락선에 올라타려고 하는 것을 내가 붙잡아서 우리 집 버들 나무에 매어 놓았으니 와서 찾아가시오”라고 답글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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