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중국 샤먼 아시아 2차예선한국·중국·태국·북한 ‘죽음의 B조’
한국·중국·태국·북한 ‘죽음의 B조’ 지소연, 케이시 유진 페어 등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파주/연합뉴스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2024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출전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26일부터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태국, 북한 등 4개국이 참여한다. 한국은 26일 태국, 29일 북한, 11월1일 중국과 차례로 만난다.
총 세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예선 경기에서는 각 조 1위 세 팀과, 조 2위 3개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에 진출한다. 내년 2월 열리는 4강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두 팀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른다. A조는 호주, C조는 일본의 1위가 점쳐지지만, B조는 한국, 중국, 북한의 접전이 예상된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것 말고는 최근 들어 국제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세계 순위가 없는 북한 때문에, B조는 일명 ‘죽음의 조’로 불린다. 한국은 지난 9월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대패했다.한국은 지소연, 장슬기, 김혜리, 케이시 유진 페어 등 선수들을 지난 16일부터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에 소집해 훈련했다. 이금민, 이영주 등 해외파 선수들은 중국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한다.
지난 8월 호주에서 열린 FIFA 여자월드컵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박은선, 최유리는 각각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예선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다. 김세연과 정설빈이 두 사람 자리를 대신한다.정인선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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