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아시아컵 26일 개막…'1차 목표는 4강' SBS뉴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뉴질랜드, 타이완, 레바논, 필리핀까지 8개국이 출전합니다.FIBA 랭킹은 중국이 2위, 호주 3위, 일본 9위, 한국 12위, 뉴질랜드 29위, 타이완 33위, 필리핀 42위, 레바논 44위 순입니다.
1965년 아시아 여자농구 선수권대회로 창설돼 올해로 30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07년 인천 대회 때 마지막으로 우승했고, 일본이 2013년부터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이번 대회에서는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각각 다른 조 3위, 2위와 맞붙어 4강 진출팀을 가립니다.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중순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했고 이달 초 라트비아 원정 평가전을 치르고 귀국했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최근 공황장애로 1년 정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박지수가 돌아왔고 지난 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 최우수선수 김단비, 베테랑 가드 이경은과 2000년 이후에 태어난 박지현, 이소희, 이해란 등이 합류해 신·구 조화를 이뤘습니다.정선민 감독은"약 5주 정도 훈련하고 출국하게 됐는데, 선수들의 몸 상태를 올리면서 전체적인 조직력을 다지는 게 쉽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줬다"며"라트비아 전지훈련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라트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졌지만 정선민 감독은"결과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고, 선수들이 경기할수록 내용이 좋아졌다"며"지도자 입장에서는 항상 부족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수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한 60% 정도 올라온 것으로 본다"며"선수 자신도 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라트비아 평가전 때도 경기 감각을 빠르게 찾아가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정 감독은"호주가 1. 5군 정도로 나오고 중국은 미국여자프로농구에서 뛰는 2명 정도를 빼고는 베스트가 나온다"며"일본 역시 거의 베스트 멤버로 대표팀을 꾸린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정 감독은"뉴질랜드가 선수들도 많이 바뀌었고, 준비를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조별리그 1차전이 뉴질랜드 경기인데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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