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덮친 '사법 태풍'…'李·李 리스크'에 여야 몸살 | 연합뉴스

여의도 덮친 '사법 태풍'…'李·李 리스크'에 여야 몸살

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사건에 대한 심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석 연휴 직전 기소된 상태다. 이정훈 기자=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주요 당직자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2.9.12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법원은 오는 14일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 전환에 나선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 2건을 심리할 예정이다.만일 국민의힘이 예정대로 14일 이전에 비대위원 임명까지 마친다면, 이 전 대표가 비대위원들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까지 추가로 제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정진석 신임 비대위원장과 김석기 사무총장 등이 자리한 이날 오후 비공개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도 관련 사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서는 '정진석 비대위' 출범의 근거가 된 당헌 개정안의 유·무효 여부가 이번 가처분 사건들의 핵심 쟁점이라 판단하고 있는 가운데, 개정 당헌에는 절차나 내용상 하자가 없어 유효 판결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이미 이 전 대표와 함께 선출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이 사퇴했기 때문에, 개정 전 당헌에 명시된 '비상 상황'으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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