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IAEA 보고서 관련 긴급 의총...'면밀 대응' vs '투기 저지'

[앵커]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문제가 없다는 어제(4일) IAEA의 최종보고서를 두고 정치권에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양당 모두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는데 국민의힘은 검증 결과에 따라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은 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긴급 의원총회까지 열었는데 국민의힘은 검증 결과에 따라 면밀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민주당은 투기 저지를 위해 모든 방안을 동원하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울산 예산정책협의회 발언에서 국제적 권위를 가진 기구가 내린 결론이라고 힘을 실으며, 정부·여당은 면밀한 모니터링 등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보고서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서 윤재옥 원내대표도 민주당이 국익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총선 승리에만 매달려 괴담과 선동을 조장한다고 가세했습니다.[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세계 최고 원자력 전문 과학자들을 뇌물이나 받는 부패 세력으로 선동하는 민주당의 모습은 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과학의 문제도 외교의 문제도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라는….]

반면 민주당은 제대로 검증조차 안 된 IAEA 보고서에 우리 영해와 생명을 통째로 맡길 것이냐며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습니다.또, 여당과 마찬가지로 긴급 의총을 진행했는데 박광온 원내대표는 관련 상임위를 열고 긴급 현안 질의 등을 준비하면서 정의당을 비롯한 야당과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앞으로도 오염수 방출 저지 전국 장외 투쟁을 이어가고, 일부 의원은 다음 주 일본을 찾아 총리관저 앞에서 규탄 시위 등을 벌일 계획입니다.네, 오늘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국회 기재위에선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예상됩니다.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민생경제 지원을 위한 35조 원 규모 추경 등의 필요성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면서 물가 상승률 둔화 등 경제 지표를 거론하면서 정부의 정책 방향도 옹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여기서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의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책이 계속해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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