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비롯해 여야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돼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과 맞물...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비롯해 여야 대치 전선이 가파르게 형성돼 있고,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과 맞물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예상됩니다.다음 달 8일까지, 총 24일 동안 진행됩니다.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난맥상을 부각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일본 원전 오염수 문제는 외교통일위원회뿐만 아니라 여러 상임위에서 국감 기간 내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대통령 가족을 향한 공세나 대기업 총수 등을 무분별하게 증인으로 부르자는 야당의 주장은 정쟁만 유발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일단 국감 초반 여야 대치가 가장 첨예할 것 같은 상임위는 아무래도 법사위입니다.이 밖에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논란이 방송통신위원회 국감 등과 맞물려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7일 예정된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모든 정국 현안이 총망라된 여야 간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지난달 18일 병원으로 이송된 지 3주 만인데, 퇴원하자마자 서울 강서구에 들러 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진교훈 후보 지원 유세에 동참할 계획입니다.국민의힘은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퇴원해 선거운동에 나서는 이 대표의 행보를 두고 전형적인 명분 쌓기용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복 기간이 짧은 걸 보니 단식을 효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고 비꼬며 이같이 말하고, 강서구민 상당수는 이미 누구에게 투표할지 마음을 정했을 거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오후에 각각 시간과 장소를 나눠 강서구 일대에서 김태우 후보 지지 독려에 나섭니다.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2.64%를 기록한 가운데, 본 투표날인 모레 최종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막판까지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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