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70% 이상 겪는 ‘여성 감기’… 질염 방치하면 골반염·자궁내막염 등 합병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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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70% 이상 겪는 ‘여성 감기’… 질염 방치하면 골반염·자궁내막염 등 합병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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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건강한 질(膣)은 90~95% 이상이 유익 균인 락토바실러스균이 살고 있다. 여성의 질에서 시큼한 식초 냄새가 나는 것은 이 균 때문이다. 이 유익 균은 산을 분비해 병균성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약산성(pH 4~5)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잦은 질 세정과 과도한 항생제 복용은 pH 농도를 중성으로 바꿔 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환경을 만들 수

꽉 끼는 옷은 균이 자라기 좋은 고온 다습한 환경을 조성한다. 질염을 예방하려면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스타킹, 속바지, 거들 등을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게티이미지뱅크이 유익 균은 산을 분비해 병균성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약산성 상태를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잦은 질 세정과 과도한 항생제 복용은 pH 농도를 중성으로 바꿔 세균에 쉽게 감염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세균성 질염은 정상적으로 질 내에 살면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락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이 없어지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락토바실리 유산균은 한 번 없어지고 나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재발하기 쉽다.트리코모나스 질염은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에 의해 감염되는 질염으로, 칸디다 질염이나 세균성 질염과 달리 성관계로 전파되기 때문에 성 매개 질환 범주에 포함된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남성이 트리코모나스에 감염된 여성과 한 번만 성 접촉을 해도 70% 정도가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반드시 남녀가 함께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 꽉 끼는 속옷 및 하의,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인해 소음순이 쳐지고 비대해지면 소음순 주름 사이에 분비물이 끼어 가려움증, 악취 등의 질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질염은 재발률이 40%로 높고, 만성화되면 질 속 유해균이 자궁까지 퍼져 골반염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하면 자궁경부암, 방광염, 콩팥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질염이 난임·불임 원인이 될 수 있고 임신부는 조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검진으로 조기 예방해야 하며, 질 불편감 등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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