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감염 직원 ‘해고’, 한국이라면?

대한민국 뉴스 뉴스

에이즈 감염 직원 ‘해고’, 한국이라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시행 1년을 맞아 로스쿨 학생들과 지역 노동복지센터가 유럽인권재판소의 직장 내 괴롭힘 판례를 모아 책으로 냈다.

유럽의 사례들 신선하게 느껴져” 서울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 모인 직장 갑질 피해자 20여명이 종이봉투로 만든 가면을 쓰고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모습. 직장갑질119 제공 관악구노동복지센터는 13일 유럽인권재판소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건에 대한 판례 모음집을 오는 15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범유럽적 인권규준을 만드는 유럽의 ‘헌법재판소’ 유럽인권재판소의 ‘직장 내 괴롭힘’ 관련 판례를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관악구노동복지센터는 노동자 권익과 복지 증진을 위해 노동상담과 교육 등의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서울시와 관악구의 위탁을 받아 민주노총이 운영한다.​ 판례집을 보면, 유럽은 직장 내 괴롭힘의 범위가 한국보다 넓게 인정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스의 한 직장에 다니던 노동자 ㄱ씨가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동료들은 이 소식을 듣고 ㄱ씨의 해고를 강력히 요구했다.

유성민 관악구노동복지센터 사무국장은 “이 사건이 한국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받아들여질지 의문이다.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권익이 한국보다 강한 유럽이니까 가능했던 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료집 제작에 로스쿨 학생들이 참여한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대 로스쿨 학생 8명이 이 판례를 포함해 27건의 판례를 번역·요약하는 작업을 맡았다. 서울대는 로스쿨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공익적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올해 공익법무 실습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들은 관악구노동복지센터에 앉아 한 판결당 50~60쪽에 이르는 영어 판례를 번역했다. 판례 하나당 8시간 넘게 앉아 번역하고 요약하는 기초 작업을 학생들이 담당했다. 서울대 로스쿨 2학년 김호씨는 “한명이 8~9개 판례를 맡아 2~3개까지 추려내며 작업했다. 언어와 법률용어 모두 한국과 달라 쉽지만은 않았다”며 “한국과 달리 차별에 의한 괴롭힘을 엄격하게 규정하는 유럽의 사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야 마스크 쓴 트럼프 '적절한 장소서 마스크 쓰는 것 좋아해'이제야 마스크 쓴 트럼프 '적절한 장소서 마스크 쓰는 것 좋아해'미국의 코로나19 확산이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석상에 나타났다. “적절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을 좋아한다”며 ‘유체이탈’ 화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박원순 시장 성추행 고소 피해자측 “13일 2시 기자회견”박원순 시장 성추행 고소 피해자측 “13일 2시 기자회견”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서울시 직원 ㄱ씨측이 13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n차 감염'으로 번진 배드민턴 클럽...초기 역학조사 '구멍''n차 감염'으로 번진 배드민턴 클럽...초기 역학조사 '구멍'[앵커]수도권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는 곳이 광주 지역인데요.새로운 집단 감염원으로 등장한 배드민턴 클럽 관련 초기 역학조사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이승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지난달 29일과 30일, 전남대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클럽 대항 배드민턴 경기.이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마존도 뚫렸다...원주민들 코로나19에 속수무책아마존도 뚫렸다...원주민들 코로나19에 속수무책브라질 아마존 원주민 400명 넘게 숨지고 만 명 이상 감염 / 외딴곳에 떨어져 살아 치료조차 제대로 못 받아 / '불법 금광업자·벌목업자들이 코로나19 퍼뜨려' / '완충 역할 숲 파괴되면, 동물 바이러스 사람에게 옮겨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로나 하룻새 최다 확진…WHO '전세계 23만명 감염'코로나 하룻새 최다 확진…WHO '전세계 23만명 감염'WHO 사무차장은 '현 상황으로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1 05: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