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으로부터 7번째 행성인 천왕성에는 지금까지 28개의 위성이 발견됐다. 가장 최근에 발견된 것은 지난해 11월 너비 8km의 아주 작은 위성이었다. 20년만의 발견이었다. 위성들 가운데 대체로 둥근 모양을 갖고 있는 대형 위성은 모두 다섯개다. 천왕성에서 가까운 쪽부
1986년 1월24일 미 항공우주국의 보이저 2호 우주선이 촬영한 천왕성의 얼음위성 미란다. 보이저 2호는 미란다의 남반구만을 볼 수 있었다. 미 항공우주국 제공위성들 가운데 대체로 둥근 모양을 갖고 있는 대형 위성은 모두 다섯개다. 천왕성에서 가까운 쪽부터 미란다, 아리엘, 움브리엘, 티타니아, 오베론 순서다.
천왕성 위성 중 지름이 큰 상위 다섯 천체. 상대적 크기와 밝기를 비교해 놓았다. 천왕성으로부터 가까운 순서로 왼쪽부터 미란다, 아리엘, 움브리엘, 티타니아, 오베론이다. 위키미디어 코먼스미국 노스다코타대와 존스홉킨스대 응용물리학연구실 공동연구진은 지난 1억~5억년 사이에 미란다에 풍부한 양의 바다가 존재했으며 지금도 일부가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국제학술지 ‘행성과학저널’에 발표했다.주요 위성 중 천왕성에서 가장 가까운 미란다는 지름이 약 470km로 태양계에서 가장 거친 지형을 갖고 있는 천체다. 약 20㎞ 높이의 절벽인 베로나 루페스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미란다의 독특한 사다리꼴 코로나와 균열, 능선 등 다양한 지형 특징을 토대로 미란다 내부의 구조를 추정해 컴퓨터 모델로 만들어, 이런 지형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질 수 있는지 시험해 봤다. 그 결과 지금의 지형은 약 1억~5억년 전 미란다의 얼음 표면 아래에 액체 바다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계산 결과가 도출됐다. 지하 바다의 깊이는 최소 100km, 표면 얼음층 두께는 최대 30km였을 것으로 추정됐다. 미란다의 반지름이 235km라는 점을 고려하면 위성의 거의 절반이 바다였을 것이라는 얘기다.지하 바다를 만든 두 가지 요인
보이저 2호는 1986년 천왕성을 근접비행할 때 미란다에서 물기둥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이는 보이저 2호가 앞서 토성을 통과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엔셀라두스에서 물기둥을 관측한 것은 2004년 카시니 우주선이었다. 연구진은 미란다도 비슷한 사례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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